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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PG/후기

[마기카로기아] 200415 《그 탐정, 동요》 후기

by sophrosyne 2020. 4. 16.

 

 

 

GM 광어

 

분과회 <진실을 쫓는 런던의 별들>

 

PL 루루팡 / PC <론디니움의 수호자> 알렉산드라 워렌

PL 베릴 / PC <녹아내린 희망의 별> 오필리아

PL 우롱 / PC <점멸하는 궤적의 잔상> 소피아 아즈릴

 

 

 

~~ 이하 스포일러 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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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런던 2부 <그 탐정, 동요>의 후기입니다. 플레이타임부터 핸드아웃 수까지 압도적인 볼륨의 런던 2부... 소문으로만 들었으나 눈으로 확인해본 그 2부...!!! 아 이거 참 굉장한데... 집에 돌아오니까 저도 말을 너무 많이 해서 목이 아프더라고요(ㅋㅋㅋㅋㅋ) 광어님이 집에 도착해서 기절하시는 것을 볼 수 있어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네요... 길 가다가 쓰러지시는 거 아닐까 걱정했거든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정말.. 정말다행입니다... 3부에서도 살아주셔야 합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분과회 <진실을 쫓는 런던의 별들>! 베릴님과 루루팡님과는 몇 번 다른 플레이로 손발을 맞춘 적이 있고 지난 1부에서도 착착착 멋지게 일을 해결했는데요! 이렇게 또 분과회원들 자랑을 안 하고 지나갈 순 없겠죠... 
루루팡님의 PC는 분과회장... 런던 경시청에서 경위로 활약중인 포탈 소속, 무려 런던의 토지신! <론디니움의 수호자> 알렉산드라 워렌! 무려 진정한 모습이 템즈 강인ㅠㅠㅠ토지신이라니요! 마법명을 듣기만 해도 가슴이 떨리더라구요. 이건... 정말... 제 PC가 원탁이라 원래대로라면 분과회장을 했어야겠지만 어찌... 풋내기 방문자가 런던의 토지신 앞에서 그런 일을 할 수 있겠습니까.ㅠ0ㅠ 칼같이 분과회장 명함을 달아드렸습니다... 약간 런던의 대모 같은 느낌이잖아요?! 역시 그렇죠?! 37세의 소피아가 마법사로 각성했을 때부터 따스한 눈으로 바라봐주었을 것 아닌가 생각하면 맘이 따뜻...해지는... 날조 ㅈㅅ합니다 그치만 토지신이니까?! 런던의 일은 대부분 알테니까요?! 그런 든든한 토지신 알렉사와 함께하는 런던수호의 일정들... 든든하기 그지없는 것입니다.ㅠ0ㅠ
베릴님의 PC! 뽀작한 십대의 갓 각성한 방문자... 그 에드워드 모리스가 말리고 만 조수(ㅋㅋㅋㅋ) <녹아내린 희망의 별> 오필리아는 1부 도입에서 고아원에서 나와 에드워드 모리스와 함께 하숙하게 되고 마는... ("제가 이 사람이랑요?! 제가... 제가 어떻게... 이... 모르는 남자랑 같이 살아요! 그... 세간의 눈이라는 게 있잖아요?!") 마치 러브코미디의 시작같은 만남을 통해 탐정과 접촉하게 됐었죠. ㅋㅋㅋㅋㅋ 

무려 1부에서는 염화의 사용법도 알지 못했던 완전 뽀짝한 방문자인데요. 탐정님의 입에 커피를 붓는 등 기행을 일삼는 러블리한 조수입니다만... 에드워드 모리스가 재미있는 사건이 있을 것 같으면 꼭 오필리아를 대동하는 걸 보면 그런 일이 있었어도 어쩐지 탐정님과 좋은 가족이 된 것 같아서 굉장히 훈훈한 풍경이었습니다.ㅠ//ㅠ 그래서인지 더더욱 오필리아한테 좋은 거 먹이고 좋은 거 입히고 싶은 사적인 욕망에 늘 시달리고 있습니다...(??)

 

그 와중 제 PC인 <점멸하는 궤적의 잔상> 소피아 아즈릴... 아무래도 런던이 배경인 탐정물이다보니 후손(?)이 탐정(특:탐사자, 오버드, 둘수사의 탐정)이 될 저 친구의 집안을 꺼내오지 않을 수가 없더라구요. 분과회 구성을 보아하니 한 명이 경시청 소속이고 한 명이 탐정의 조수인 방문자라면 조사를 편하게 하기 위해서는 돈도 시간도 많은 친구가 있어야겠지... 같은 생각으로 한 캐메의 결과물로 커버가 백수인 방문자 원탁이 만들어졌습니다.(ㅋㅋㅋ) 제가 자꾸 유부녀에 대한 광증이 도져서 이번 pc도 유부녀가 되었습니다... 자꾸 원탁 얘기할때 런던출신의 국회의원같이 얘길 하셔서 늘 웃겨 죽겠단 생각을 하는데요ㅠㅠㅠㅠ 이 캐릭터는 아무래도 세션 내에서 이것저것 웃긴 설정이 함께 붙게 된데다 알피하기도 편해서 플레이 내내 걸림이 없더라구요. 정말... 이렇게 캐를 짜서 다행이야... 라는 생각을 진행하는 내내 했습니다.(ㅋㅋㅋ) 


여기서 우리의 마지막 분과회원을 또 얘기하지 않고 넘어갈 수 없죠. '명탐정' 에드워드 모리스... 런던 3부작의 중심이 되는 인물이자 세간에 그 이름이 자자한 명탐정... 갈발선성향남캐... 제가... 정말 이렇게... 아니 이렇게구질이가될생각은없었는데요... 대법전에서도 그의 움직임을 주시하며 도움을 받을 정도의 특수한 능력, 소위 '인과'라고 하는 것을 볼 수 있는 마지널이었네요. 1부까지는 자신의 능력에 대해서 그리 크게 자각하는 것 같지 않다가, 2부에서 능력이 비약적으로 향상되어 그 자신의 좋은 머리로도 합리적인, 현실적인 사유로 '이어붙일' 지점을 찾지 못하고 의심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너무나 사랑스럽고 또 미안한 지점이었죠. 매번 소원을 물으면 '사건의 무사 해결'이나 '더 이상의 희생자가 없을 것'을 대답하는 남자라니요.......... 그래 내가 어떻게 안 구질이가 되겠나 이것은... 필연적 인과다... 그 탐정을 사랑하지 않는 자.. 중죄(??) 아 저 근데 너무 괴로워요 이렇게 좋을 일이냐 에드워드 모리스...???ㅠㅠㅠㅠㅠ 


1부에서 런던에 나동그라진 싱싱한 잘린머리 사건을 멋지게 해결한 후의 얼마간, 분과회원 각각과 에드워드 모리스에게도 크고 작은 사건이 지나갔습니다. 일련의 사건을 해결하고 일년에 한두 번이나 맑을 법한, 웬일로 선명한 런던의 하늘을 보며 멋진 이야기를 했던 에드워드와 소피아... 범인과 사투를 벌이다 템즈 강에 빠졌다고 뻥치는 에드워드와... 그걸 지켜보는 템즈강이 본체인 토지신 알렉사...(......) 무언가 심상치 않은 사건을 해결하러 나가는가 했더니 사실은 놀러나갔을 뿐이었던 에드워드와 헉 역시 탐정님이야! 하는 오필리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뒤의 두 사람 어떻게 된 건가요 내 감동 돌려줘... 그렇게 각자의 탐정에 대한 추억이 생기는 부분이 정말 좋았네요. 그런 시간이 지난 몇 개월 후, 아직은 눈이 내리지 않는 겨울날 소피아는 길거리에서 만난 전령을 에드워드와 오필리아의 집으로 데려다주게 되는데요. 그렇게 에드워드의 손에서 오필리아에게 넘어간 그 편지는 듀발 백작가에서, 믿기 어렵게도, 무려 이십년 전에 발송된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찾아간 듀발 백작가에서... 아니나다를까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맙니다. 심지어 사망자는 현 가주이자 세 기 의 미 인 하워드 듀발?! 살인사건? 아니 이걸 살인사건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일까요? 온 몸에서 흉악한 꽃을 칭칭 감고 모든 생명력을 그야말로 착즙당한 상태로(그래... 원래 이름 착즙이라고 하셨지요) 발견된 하워드 듀발... 하지만 우리의 에드워드 모리스는 이것을 살인사건이라고 단언했네요. 심지어 범인은 이 저택 안에 있어?! 용의선상에는 소싯적 사교계를 휩쓸었던 거성이자 이제는 듀발 가를 소생시킨 수완가인 스텔라 듀발, 그녀의 영민하고 내성적인 딸과 그의 약혼자, 그리고 조금 모자란 소백작, 그에게 잔소리를 하는 어딘가 석연찮은 식물학자 등 다양한 사람이 올랐습니다만... 펼쳐지는 것만으로 헉 싶은 양의 인물 핸드아웃때문인지 전부 범인같았다구요 @ㅁ@ 그치만 '소싯적' 스텔라 듀발에 열광하는 알피를 할 수 있어서 정말 즐거웠습니다.  제길... 이거 이런 기분이었단 말이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의 팬이 된다는 것은 알피만으로도 굉장히 스트레스가 풀리는 일임을 다시 한 번 깨닫습니다...ㅋㅋㅋㅋㅋ
그렇지만 노먼 집사님은 시작부터 용의선상에서 제외된 것이 조금 재미있었네요. 아무리 전 가주를 섬기는 것 같다지만 그가 하워드를 죽이지는 않았을 거라는 굳은 믿음...(ㅋㅋㅋ) 애시당초 메일을 발송한 것이 노먼이었다는 사실도 정말 재미있었고... 나중에 생각하면 1사이클의 우리는 이 집사가 그렇게 될 줄 몰랐다는 점에서................................... 덜컹하는 부분이 있지요......(집사를 구하지 못하여 베릴님이 깊은 슬픔에 빠지심.................................) 그치만 전 운명개입까지 하고 졸라 최선을 다했단 말입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스흐흡 흑흑 흑 이걸로 3부중 2회 운명개입 카운트...... 과연 3부에서도 갱신할 수 있을까요? (고통스러운 표정)
가세를 크게 기울이고 말았다는 전 가주 케드릭 듀발... 어쩐지 전전가주 테오도르가 악마와의 계약을 한 게 정황상 확실하면 케드릭은 그걸 그만두는 것으로 정의를 얻고 가세를 잃은(..?) 그런 사람이 아닐까 같은 생각을 했는데 문제의 과거와의 교신 핸드아웃이 공개되면서...!!! 아 이게 참 훌륭한 기믹이라고 생각했어요. 군상극 스케일이 현재에 고정되지 않고 과거와 유동적으로 적용되는...!!! 여러모로 에드워드의 능력이 크게 강조되면서도 '님들의 선택에 무게가 실려 있습니다'를 너무 선명하게 보여주는 부분이 아니었나 합니다. 우리 오필리아가 케드릭에게 결혼생활을 스포해버린 것도 너무 웃겼죠.ㅋㅋㅋㅋㅋ 런던육해공은 그런 상황을 인지하고 필사적으로 스텔라 듀발과 과거의 한스를 살렸지만 과거의 노만이 사망함으로써 서적경이 되어버리고 만... 그런 비극적인 사태... ㅠ_ㅠ 그치만 이거 사망 리미트가 3씬이라니 정말 어떻게 해도 살벌한 결단을 하지 않으면 둘 다 살리기 힘든 구조가 아니었나 같은 생각을 합니다. 그때 좀 더 과감하게 굴었어야 했는데! 후회막심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2부의 가장 큰 즐거움은 역시 앤과 아멜리아, 네이선의 존재겠죠ㅋㅋㅋㅋㅋ 뭐? 이단심문관? 괴도?? 연금술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정말 여기서 이런 애들이?! 광어님의 시나리오에 늘 나오는데도 왜 항상 막상 나오면 이렇게 큰 쇼크를 받는걸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어이없어 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백미는 단연 앤 브라운이었는데요... 이.단.심.문.관. 앤을 이용해서 단장에 빙의된 크리스토퍼랑 싸움을 붙인 것도 웃겼고 그 와중에 NPC배틀을 2D6으로 해결하는 광어님도 웃기고 그 불리한 수정을 결국 이긴 카리스마 이단심문관 앤 브라운은 진짜 환장할 정도로 멋있었단 말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강합니다 이단심문관. 진짜 가오있어요... 피를 쓱 닦는 연출 진심 호러였는데... 

 

클라이맥스가 집단전 2회인것도 굉장히 즐거운 부분이었네요. 이미 마경에 가까운 과거의 집단전과 현재의 집단전...ㅠ.ㅠ 심지어 현재 금서전의 단장은 전부 회수한 것도 아님...!!!(하나는 앤 브라운의 손에) 백골들을 해결할 살아남은 듀발들은 골치 좀 아프겠지만... 우린 대충 사건 해결을 했으니 괜찮은거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그 마스터신에서 에드워드 모리스가 말입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리를 마치 모든 것이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처럼 앉아있었던... 그 장면이...ㅠㅠㅠㅠㅠㅠ엉엉 너무 괴롭습니다...

 

에드워드 모리스가 그렇게 자신의 능력을 자각한 낌새를 풍기고 있었기에 더더욱 소피아는 보고서에 그렇게 적을 수밖에 없었겠지만... 그치만... 아!!!!!! 소피 너 꼭 그랬어야했니??????????? 생각할수록 고통스럽네요... 그렇지만 마지널의 힘으로 인과에 간섭할 수 있다면 그가 아무리 선한 사람이어도 대법전 차원에서 긴밀하게 통제하는 것이 맞지 않나... 하지만 소피아의 입장에서 일년에 한두 번 있을 법한 멋진 노을을 볼 수 있었던 날에 에드워드와 한 대화가 굉장히 오래 맘에 남았을 것 같거든요. 그런 '통찰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다른 곳에 쓸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었다는 말을 하는 남자의 표정이 어땠을지는 그리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 아니니까요... 어쩌면 그런 에드워드 모리스를 알고 아끼기에, 또 아직은 인간인 방문자로서 공감하기에 오히려 소피아는 그의 능력으로부터 그를 '보호'해야한다는 생각을 했었을 수도 있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가 변치 않는 명탐정으로 존재하도록, 그가 무너지기 전에, 설령 그게 그가 원하는 방식이 아닐지라도요...ㅠㅠ 다 내가 사랑해서 그래... 아... 아니야... 내가 미안해... 

 

듀발 가에서의 사건 이후 소피아는 집사 껌딱지가 되었네요...("나이를 생각하면 마님보단 제가 먼저 갈 게 뻔합니다." "그러지 마!(울기 시작하구요)" "아... 마님 그만 우십시오. 이게 방금 한 시간 전에 갈아입은 셔츠란 말입니다!")... 참 회차를 거듭할수록 집사에게 점점 애착이 생기는 게 정말 좋네요. 그야 우인앵커인 남편보다 운명점이 높은 초기앵커니까 더 찐가족 테이스트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만... 하... 우리 집사 오래 살어야 하는데... (일단 내가 운변을 안 맞으면 된다 힘내자)
이번에 헨리에타와 앵커를 꼭 맺고 싶었지만 배경이 배경이라... 흑흑... 그래도 알렉사의 소원수리 타임에 슬쩍 맛있는 거 같이 먹고 해서 정말 좋았네요. 포탈 런던지부에 노동력을 제공하게 된 헨리에타... 너무 귀여워요...ㅋㅋㅋㅋ 이렇게 2부의 사건을 마치고 오필리아와 알렉사, 에드워드, 헨리에타와 잠깐이나마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뿌듯한 엔딩 연출이었습니다. 
어째서 내가 이런 것들을 알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하는 에드워드 모리스와, 그것을 그저 관망할 수밖에 없는 우리. 이 거리는 과연 좁혀질 수 있을까요? 3부에서는 과연 우리가 그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줄 수 있을까요...? 3부가 더더욱 기대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저... 어떡하지...하... 저 에드워드모리스 사랑해서 어떡하냐구요...<ㅇ>
우리 런던육해공으로 함께 고민하고 괴로워하고 답을 찾아주신 베릴님, 루루팡님, 그리고 긴 시간 마스터링해주신 광어님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ㅠ//ㅠ 이건... 정말 주저할 수밖에 없는 볼륨과 구성인데다 광어님이 아니면 소화하기 힘든 시나리오가 맞는 것 같아요(ㅋㅋ큐ㅠㅠㅠㅠ) 부디 마지막까지 힘내서 이 멋진 이야기의 대단원을 함께 해주셨으면 합니다!!! S2S2 3부도... 잘 부탁드려요!S2S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