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쇄의 리벌처 시나리오] Exogenesis: Symphony pt. 3 〔Redem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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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genesis: Symphony Pt.3
트레일러
하늘로 향하는 계단, 별로 향하는 다리를 지나
두 사람은 마침내 아득한 어제와 만난다.
헬가 밀레시아의 아이,
이 별의 아이,
잿빛 황야의 아이인 당신의 손 안에 쥐어진 열쇠,
심포닉 코드Symphonic Chord.
우리는 바로 지금 여기, 이 별에 남았다.
바로 지금 여기, 이 별에서 살아가는 네가 선택하기를 바랐기 때문에.
광쇄의 리벌처
《Exogenesis: Symphony, Pt 3 〔Redemption〕》
———It's the last chance to forgive ourselves.
시나리오 개요
소요시간: 테스트 플레이 온라인 세션 8~9시간 가량
권장 기체 구성: 기동력이 좋은 리벌처, 실드 내구도가 높은 리벌처, 화력이 뛰어난 웨폰
필요 룰 북: 기본 룰 북, 세컨드 시즌
기타: 3부작 캠페인의 최종화입니다(상단 링크의 개요 문서 참조).
플레이 전 GM과 플레이어 모두 세컨드 시즌 수록 월드 파트 중 크레센트 랩(2권 p.119) 항목을 일독할 것을 권합니다.
또한, GM은 시작 전 이번 미션에서 소라바미를 이동시키거나 특정 셀에 배치하는 웨폰 및 어빌리티, 크로니클의 효과를 적용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반드시 플레이어에게 전달하고, 적절한 데이터로 교체할 수 있도록 해 주세요.
시작하기 전에
GM은 이하의 NPC정보와 RP 지침을 숙지하고 진행합니다. 모든 NPC의 이름과 설정 등은 진행상 필요와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변형하여 사용합시다.
헬가 밀레시아
「여기까지 도달할 너에게는, 반드시 전할 말이 있었어. 세자면, 육백 사십 년이 되었지.」
지아드 입자의 밀레시아화(1권 p.183)를 발견한 지아드 박사의 수제자. 생전에는 슈발리에이자 스카이이터 사 소속 수석연구원으로, 전쟁을 종결할 방법을 모색하던 중 전쟁 이후의 지구가 지아드 입자로 인해 멸망하게 될 것을 예측하고 프로젝트 「엑소제네시스」에 착수, 크레센트 랩에 다다릅니다. 그러나 약 육백 사십 년의 시간이 경과하는 동안 그녀의 백업은 치명적인 오류를 일으켜, 크레센트 랩의 연구원을 모두 몰살하고 스스로의 의식을 「바벨」에서 건조된 소라바미에게 옮기기에 이릅니다.
플래시백
이 플래시백은 “헬가 밀레시아”의 기억의 단편입니다.
1, 2부에서의 플래시백과 동일하게, 플레이어가 묻는다면 이 풍경을 마치 자신의 기분처럼 느끼는 상황이라고 답해줍시다. 지난 부와 다른 점이 있다면, 이번에는 상대적으로 그 감정을 선명하게 느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밀레시아와의 물리적 거리가 가까워짐, 또한 완성된 「심포닉 코드」를 소지함으로 인한 것입니다.
두 사람은 리벌처에 탑승한 상태이기 때문에, 슈발리에와 뇌파를 공유중인 피앙세에게도 이 기억의 플래시백은 공유됩니다.
반복되는 전쟁의 나날.
라디오에서는 대국의 수도가 벌처끼리의 접전 끝에 파괴되었다는 보도가 흘러나옵니다.
지긋지긋하고, 불합리한 하루하루.
창 밖으로 햇살이 비쳐들어오는 아침. 문을 열고 지친 낯의 남자가 걸어들어옵니다.
하얗고 둥그런 테이블 한 개를 사이에 두고, 남자와 여자는 마주보고 앉았습니다.
헬가 밀레시아 “늦었네.”
앙겔로 한 “...임원 회의에 참석했었어.”
헬가 밀레시아 “그렇지. 이제 당신도 그쪽 군수 R&D에서는 수석이니까. 그런데 표정은 별로네.”
망설이던 남자는 눈 앞의 연인에게 자신이 본 모든 것을 털어놓습니다. 역사의 배후에 도사린 이들──크레센트 랩. 인류의 발전 뒤에서 무언가를 목적하는 이들에 대해. 그리고 끝내는 분노를 터뜨리고 맙니다.
앙겔로 한 “그들은 이 별을 저버릴 생각이야, 밀레시아. 말도 안 된다고…!”
“이대로라면 정말로, 네 결론대로 인류는 지구 어디에도 발디딜 수 없게 될 거야.”
“이대로 지구를 내버려두겠다는 게 말이 돼?”
여자는 그런 모습을 조용히 지켜보다 고개를 들어 안심시키듯 남자의 뺨을 어루만지고, 대답합니다.
헬가 밀레시아 “한, 그 말이 사실이라면 내게 생각이 있어.”
“그들을 이용하자. 우리가 이용당하는 한이 있더라도.”
부드러운 손의 움직임과 달리, 녹색 눈이 선뜩하게 빛납니다.
“그들과 우리가 미래의 행방을 결정할 수는 없어. 결정하는 건 우리가 아니고, 그들도 아니야.”
조용히 속닥이는 목소리에, 남자는 고개를 끄덕입니다.
……
얼핏 느껴졌던 감정은 분노, 불합리. 그리고 그 다음으로 이어지는, 결의.
덜컹, 리벌처를 태운 엘리베이터가 어딘가에 도킹하는 소리와 함께 슈발리에의 시야가 돌아옵니다.
이후 데이즈1로 이행합니다.
데이즈1
데이즈1에서는 헬가 밀레시아의 백업과의 만남을 연출합니다. PC가 밀레시아에게 질문을 한다면, 이 캠페인의 줄거리(개요 문서 수록)를 참조해 모두 대답해줍니다. 이 시점에서 헬가 밀레시아가 PC에게 대답하지 않는 사항은 「자신이 크레센트 랩을 궤멸시키고, 소라바미에 백업을 이식해 지상으로 하강할 준비를 하고 있다」 뿐입니다.
▼묘사 예시
엘리베이터의 도킹이 완료되면, 리벌처는 하차할 수 있습니다. 리벌처를 두고 들어갈 수 있는 복도에는 백색 조명과 빨간 조명이 한 방향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고도로 진보한 포트리스 같은 내부는, 방금까지도 관리받은 듯 깨끗한 상태입니다.
몇 개인가의 방을 지나면 관제실이 보입니다. 그 안에는 사람의 홀로그램이 하나 떠 있습니다.
익숙한 여자의 뒷모습. 창의 너머에는 잿빛의 지구가 한가득 들어차 있고, 그리고 다른 쪽 스크린에는 새파란 행성, 낯선 색을 하고 있는 반짝이는 파랑과 녹색의 구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슈발리에는, 이 여자의 이름만큼은 잘 알고 있습니다.
▼대사 예시: 헬가 밀레시아(AI)
“참 아름다운 별이었지.”
“기다렸네, 참으로 오래간. 한을 만나, 코드의 나머지 반쪽을 받았구나.”
“결론부터 이야기하마. 너희는, 지상을 되찾을 수 있다.”
“말 그대로다. 황야 전체에 퍼진 지아드 입자를 소거할 수 있는 방도를 찾았다는 이야기다.”
“이 타워, 바벨을 통해 반복적으로 특수한 전기신호를 발산해 범위 내의 활성상태 지아드 입자를 모두 제2밀레시아화한다.”
“그리고 그 말은, 동시에 인류는 지아드 입자로 얻은 모든 것을 포기해야 한다는 뜻이다.”
“우리는 그것을 위해 육백 사십 년을 준비해왔고, 이 선택권을 너희에게 전달하려 했다.”
“이 멸망의 업보를 우리 스스로 용서할 수 있는 길은, 이것뿐이었다.”
“미래의 네가 선택하게 할 필요가 있었다. 바로 지금, 여기를 살아가는 네 선택이 필요했다.”
지아드가 없는 세계를 만들 것인가, 본래의 세계를 지속할 것인가를 물은 후, 밀레시아는 대답을 재촉하지 않겠다며 크레센트 랩 내부를 둘러보기를 권합니다. 플레이어에게도 당장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파이널 미션에서 결정하게 된다는 점을 전달해 주세요.
설명을 모두 마치면 데이즈2로 이행합니다.
데이즈2
데이즈2는 아무도 없는 크레센트 랩을 탐험하는 페이즈가 됩니다. 아래의 표를 사용해 크레센트 랩 내부를 잔뜩 누비고 다녀 봅시다.
크레센트 랩 궤도 본사 표 |
1 | 식당 | 누구도 없는 적막한 식당. 사용감이 있으나 잘 보관된 식기 위에는 먼지 한 톨 내려앉아있지 않다. 냉동보관함 안에는 섭취가능한 간이식품 몇 종이 태그별로 진열되어 있다. |
2 | 정원 | 보랏빛의 광원이 가득한 유리벽 너머에 수백 종의 식물이 가지런히 늘어서 있다. 분명, 지상에서는 보지 못했던 것들이지만 사람이 없는 풍경이 기묘한 위화감을 동반한다…. | |
3 | 연구실 | 『다차원 전이 프로세스 실험-Φ83492』, 『지아드 입자 가속을 통한 워프 연구』.... 수 장의 페이퍼가 바닥에 흩어져 있다. 어떤 목소리도 들리지 않지만 방금까지도 누군가 있었던 것만 같다. | |
4 | 냉동수면실 | 냉동수면 용도로 사용되었으리라 추정되는 수십 개의 유리관이 선뜩한 파란 빛을 내며 늘어서 있다. 그러나 유리관 안은 모두 텅 비어, 현재는 쓸모를 다하지 않고 있는 듯하다. | |
5 | 격납고 | 격납고에 비치된 두 사람의 리벌처와, 두 사람이 들어온 도킹 스테이션이 시야에 들어온다. 수십 대의 리벌처를 배치할 수 있는 규모인데도, 여기 있는 것은 두 사람이 타고 들어온 한 대 뿐이다…. | |
6 | 기록실 | 서적, 영상물 등의 연구기록물과 보호기록물이 가득한 기록실. 분명히 출납을 담당할 누군가가 있을 자리에는 아무도 없다. 가장 최근 대출된 기록물은, 불과 일주일 전의 날짜다. |
※해당 데이터는 다른 플레이에도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모쪼록 즐겨주세요!
두 사람이 충분히 데이즈를 즐겼다면, 브리핑으로 이행합시다.
브리핑
두 사람이 데이즈를 즐기고 있을 때, 주변의 조명이 뚝, 어두워지고 사방이 적색 경고등으로 가득찹니다. 직후 거대한 충격과 동시에, 1부 데이즈에서 슈발리에가 느꼈던 불길한 직감과 완전히 같은 감각을 느끼게 됩니다.
위기상황에서 두 사람은 격납고로 향하게 될 것입니다. 슈발리에는 소라바미에 전뇌를 이식한 밀레시아의 감정을 「심포닉 코드」를 경유해 온전히 느끼게 됩니다. 혼란스러운 상황을 멋지게 묘사해 봅시다.
▼묘사 예시
그 때, 주변의 조명이 뚝, 어두워지고 사방이 적색 경고등으로 가득찹니다. 그리고 쿵, 한 번 느껴지는 거대한 진동. 그리고 다시 한 번 쿵.
두 사람의 포트리스에서 느꼈던 불길한 직감, 그것과 완전히 똑같은 소름끼치는 감각.
슈발리에의 귓가에 들리는 것은 경보음과 충돌음만이 아닙니다.
너무나도 잘 아는 여자의 목소리가, 마치 자신의 기억처럼 스며들어오고 있습니다.
「이 방법이라면 인류를 구할 수 있다」
「이 방법이라면 지상과 하늘을 되찾을 수 있다」
「그러나,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손에 쥐어 왔던 모든 것을 포기해야 한다」
「──논리명제에 치명적인 오류 발생──」
「인류를 지키고, 기사를 멸한다」
「하지만 여기까지 다다를 수 있는 이는 기사 뿐이다」
「자신이 죽기 위해 달의 잔해에 다다르려는 기사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스카이이터로서」
「인류의 수호를, 행한다」
「논리 오류 정정 완료─강하 프로토콜 실행」
인간의 정신, 인간의 몸이 640년을 온전히 견딜 수 있을 리가 없습니다.
여자는 랩에 다다라 선택했습니다.
“탑”이 완성된 직후, 스스로 지상에 다시 도달하기로.
인간이 인간의 몸으로 버틸 수 없다면, 스스로를 도구로 만들어서라도.
소라바미가 된 그는, 오식인 두 사람을 오류로 판단하고 정정하려 합니다.
두 사람이 있는 복도 바깥, 우주를 비추는 거대한 창에 예의 거대한 여성의 얼굴이 보입니다.
그것은 천천히 분해되고 이내 재조립되어 거대하고 둥근 실루엣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이 너무나 잘 아는, 하늘의 포식자의 형태로. 마치 해상으로 솟아오르는 듯한 모양새로 회색의 구름으로 가득할 터인 지상을 향해 낙하하고 있습니다.
현존인류 대부분이 슈발리에와 피앙세의 피를 이어받았다면, 누구도 그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을 테죠.
두 사람이 출격하면, 미션으로 이행합니다.
미션
이 미션에서는 소라바미 고래형과 전투를 벌이게 됩니다. 플라이트 레벨 맵을 모두 차지할만한 거대한 에너미입니다! 이 소라바미가 성층권 아래로 도달한다면, 리벌처로는 도저히 막을 수 없는 규모의 재앙이 될 것입니다. 마음껏 스케일에 대한 묘사를 즐겨봅시다.
캠페인 전용 에너미 "소라바미 고래형" 1체를 플라이트 레벨 맵에 배치하고, 기술된 데이터에 따라 운용합니다.
※해당 데이터는 다른 플레이에도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모쪼록 즐겨주세요!
이번 미션에서도 특수 규칙을 사용하게 됩니다. 이 미션의 특수 규칙을 아래와 같이 설명한 후, 미션을 개시합시다.
(혹시라도... 뭐 이렇게 썼어... 싶은 점이 있으시다면 트위터 @oolong_trpg 로 문의주세요...)
▼3부 미션 특수 규칙
●1~12에서의 플라이트 레벨은 성층권계면에서 외권까지의 높이로 합니다. 만일 소라바미가 1셀에 도달할 경우, 이 미션은 리벌처 측이 패배하는 것이 됩니다(제노사이드 독트린의 효과 참조).
●이 미션에서는 소라바미를 이동시키거나 특정 셀에 배치하는 웨폰 및 어빌리티, 크로니클의 효과를 적용하지 않습니다. GM은 반드시 이 사실을 플레이 개시 전 플레이어에게 전달하고, 적절한 웨폰으로 교체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 소라바미는 플라이트 레벨 맵을 모두 차지할 만한 거대한 에너미입니다. 소라바미의 독트린에 의한 모든 이동은 위쪽 셀에서 아래쪽 셀로 내려오는 형태입니다. 소라바미 머리 토큰은 가장 아래 셀에 배치하되, 12셀부터 소라바미 머리 토큰이 있는 셀까지 전부 「소라바미가 존재하는 영역 셀」이 됩니다.
예를 들어, 초기 배치인 12셀에서 리액션 독트린으로 인해 8셀로 내려왔다면 머리 토큰은 8셀에 배치, 8~12셀까지가 전부 「소라바미가 존재하는 영역 셀」이 되는 것입니다.
●「소라바미가 존재하는 영역 셀」은 전부 피격 에이리어로 취급하되, 소라바미 머리 토큰이 있는 셀 이외가 대상일 때는 절반의 대미지만이 들어가는 것으로 합니다(소수점 아래 버림).
●「소라바미가 존재하는 영역 셀」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이동하는 셀 수에 관계없이 1회당 실드 내구도 2점을 감소합니다. 진입이나 이동이 아닐 경우(이탈이나 배치 등) 이 규칙은 적용하지 않습니다.
●리벌처의 초기배치는 8~12셀 내로 제한합니다.
●이 소라바미의 모든 독트린에 대응한 소라바미와 리벌처의 하강은 「이동」으로 취급합니다.
소라바미를 격퇴했다면 미션을 종료하고 파이널 미션으로 넘어갑니다.
미션이 실패했다면, 파이널 미션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두 사람의 재량에 맞추어 적절히 미션 오버를 연출하거나, 적어도 지상에 미칠 영향을 줄이기 위한 플라이트 레벨 맵에서의 리벤지 매치를 해도 좋겠죠.
파이널 미션
이제는 두 사람이 세계의 행방을 결정할 타이밍입니다. 소라바미에게 마지막 일격을 날린 직후, 가까운 탑을 매개로 세계의 행방을 결정할 수 있는 최후의 기회가 두 사람에게 주어집니다. PC의 의사를 충분히 묻고 신중히 진행하도록 합시다.
▼묘사 예시
코어에 웨폰이 닿은 순간, 이제는 몇 번 들어 익숙해진 여자의 짧은 웃음소리가 들립니다.
「터무니없다고 생각하지, 한?」
「그렇지 않아.」
「거짓말하지 마. 어차피 크레이들에서는 다 알게 될 거.」
「.......」
「전쟁을 끝내자. 아무리 오래 걸리더라도.──하늘과 땅을, 다시 사람의 것으로…」
그 목소리와 함께 코어는 눈부신 빛, 압도적일 정도의 열량을 내며 주변의 시야를 가득 메웁니다.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거대한 지아드 병기가, 질량조차도 무시하고 모든 것을 열과 빛으로 분해하는 과정. 피앙세가 급하게 피하라고 외치는 소리가 들리지만──
아득히 시야를 채우는 빛. 그 뒤로 두 사람의 염원을 담았던 새하얗고 거대한 탑이 멀리 눈에 들어옵니다. 그와 동시에 쾅, 쾅, 연이은 두 번의 포격소리와 함께 두 사람이 탄 리벌처를 녹여버릴 것 같았던 열기가 물리적으로 밀려납니다. ──에바르마콰로부터의 지원 포격.
그 직후 단 한마디, 다시 한 번 들어오는 남자, 앙겔로 한의 무전이 있습니다.
「이것까지가 내 의무이겠지요. 당신의 선택을, 존중하겠습니다.」
두 사람이 탄 리벌처와 거리가 멀어진 거대한 소라바미는 힘을 다해, 회색의 재가 되어 바다 위로 흩어지려 합니다.
그 전에 두 사람의 결정을 듣겠다는 듯, 녹색 코어가 반짝입니다.
두 사람에게는 이하의 선택지가 주어질 것입니다. 플레이어와의 충분한 대화를 통해 결과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주세요.
▼헬가 밀레시아의 아이: 프로젝트 「엑소제네시스」를 기동한다
「심포닉 코드」를 통해 탑을 중심으로 세계에 퍼진 지아드 입자를 제2밀레시아화한다는 선택입니다. 이후의 잔존인류는 지아드 입자의 영향 없이, 자유롭게 대륙을 누비며 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어쩌면 불가능해 보였던 자연환경 수복에 대한 희망도 품을 수 있겠죠.
▼별의 아이: 프로젝트 「엑소제네시스」를 기동하지 않는다
「심포닉 코드」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현재의 세계를 유지하고, 지아드 입자로 찾게 될 또 다른 가능성에 걸어보기로 합니다. 어쩌면 다른 세계의 가능성을 끌어온다고 하는 크레센트 랩의 이야기처럼, 다른 방법이 있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회색 황야의 아이: 그 외의 선택지
남겨진 「심포닉 코드」와 바벨을 근거로 대기 중 지아드 입자를 제어하기 위한 새로운 연구에 돌입한다, 등의 선택지가 될 수 있겠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위 항목과 같지만, PC가 취하고자 하는 결과가 다를 테지요.
어떤 결과를 선택하든, 헬가 밀레시아의 잔류사념은 이제서야 비로소 PC의 선택을 존중해 줍니다. 다시 한 번, 누구도 아닌 자신의 아이가 하는 말에 걸어보기로 한 것입니다.
미션 오버로 이행합니다.
미션 오버
전투는 끝났습니다. 하얀 탑 방향에서 실드가 엉망인 리벌처가 다가와 두 사람을 구조해 줍니다. 2부에서 만났던, 하란과 나지마가 탑승한 리벌처입니다.
만일 엑소제네시스가 기동했다면, 여러분의 리벌처는 이상도시에 다다르고 나서 비로소 모든 작동을 멈춥니다.탑에서 발산된 전류가 전 세계에 닿아야 하니 당장 모든 지아드 입자가 사라지지는 않을 테고, 그 전에 여러 준비를 해 두어야겠죠.
우선 가장 가까운 에바르마콰로 돌아가면, 안드로이드 앙겔로 한이 기동을 중지하여 유진이 슬퍼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기후관제 시스템은 다른 AI에 양도하여 정상적으로 작동 중이라고 합니다. 그의 기동중지한 마지막 모습은 편안하게 웃고 있는 듯합니다.
이후의 미션 오버는 정해진 내용은 없으므로, 캠페인의 엔딩답게 충분히 자유롭게 묘사합시다. 두 사람이 원래 있던 포트리스로 돌아가거나, 에바르마콰에 남는다는 선택을 해도 좋겠죠. 엑소제네시스를 기동했다면, 이후 변화한 인류의 먼 미래를 묘사하는 것도 재미있을 것입니다.
애프터 플레이
웨폰이나 크로니클을 1종 획득합시다. 인게이지먼트는 통상의 룰대로 취득합니다.
어치브먼트는 통상의 룰대로 취득하되, 이하의 캠페인 전용 어치브먼트 세 가지 중 파이널 미션에서의 PC의 선택에 따라 고릅니다.
【헬가 밀레시아의 아이】 【별의 아이】 【회색 황야의 아이】 |
타이밍 | 에너미가 【공격 판정】을 실행한 직후 |
효과 | 이 효과는 에너미인 소라바미가 『여명의 스카이이터』 혹은 『광쇄의 스카이이터』일 때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공격판정】으로 실드를 파괴한 경우, 추가로 실드를 파괴하거나, 다음 실드 내구력에 초과분 손상을 주는」 효과를 가진 독트린의 추가 효과를 무효화합니다. 이 《어치브먼트》는 한 번의 미션에 한 번까지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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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 이는 언젠가 다가올 파멸에 예비하기 위해 그녀가 남겨 둔 것이다. |